노후투자 | 노후자금 마련하기 - 개인연금

노후 재테크에서 핵심은 역시 개인연금이다. 국민연금이 최저생계비를 보장한 다면 개인연금은 안정된 노년을 보내는 데 필요한 자금줄이기 때문이다. 취미 생활, 해외여행 등에 필요한 여유자금도 개인연금으로 얼마든지 조달할 수 있 다.
예를 들어 현재 월 소득 300만원인 회사원 K(40)씨는 노후 생활비로 200만원을 예상한다고 가정하자. 은퇴 예상 시기는 55세 전후다. 그가 15년간 모아야 할 자금은 무려 4억8000만원이다. 이 금액도 75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얘기다 . 이 많은 돈을 차근차근 모을 수 있는 방법이 개인연금인 셈이다. 말 그대로 개인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납입기간을 정하기 때문에 사적연금이라고도 부 른다.

그렇다면 개인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연금은 뭐가 있을까. 개인연금은 크게 취급기관에 따라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은행의 연금신탁, 보험사의 연금 보험, 투신사의 연금투자신탁 등이 있다.

가입자는 노후자금이 얼마나 필요할지 미리 따져본 후에 월 납입액을 결정해야 한다. 연금신탁은 연금 지급기간이 연 단위이며 짧게는 5년에서 길면 20년까지 가능하다. 반면 연금보험은 연금을 평생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차이점이다 . 추가로 일정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면 건강보험 등도 추가된다.

■보험사 연금보험 - 변액 1석 3조 혜택■

최근 추세는 연금보험이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금리변동에 따른 연금신탁보 다는 연금보험에 관심이 높다. 가입자 상황에 맞게 노후설계가 가능해서다. 연 금보험은 한꺼번에 보험료를 납입하는 일시납도 된다.

상품 종류는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적격연금보험)과 안 되는 상품(비적격연금 보험)으로 나뉜다.

비적격연금은 가입연령이 15세로 낮고 10년 이상 적립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다 . 당연히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에게 유용하다. 상품은 생명보험사에서만 취급 한다.

적격연금보험은 연금 수령 시 5.5% 연금 소득세를 내며 가입 이후 5년 이내에 중도해지 할 경우 수수료 및 해지 가산료가 자동적으로 부과된다. 소득공제는 연간 240만원까지 가능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연금보험에도 유행이 있다. 한동안은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가입률이 90% 에 육박했었다. 값비싼 보험료에 비해 종신 사망보장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노후설계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게 변액보험이다. 지난해 GS홈쇼핑 등 대형홈쇼핑은 저녁 9 시 황금시간대에 변액보험 상품을 줄줄이 방송하기도 했다.

변액보험 장점은 1석3조다. 저축, 보험, 투자 등이 한 번에 다 된다. 기본적으 로 노후에 매달 일정액을 받을 수 있으며 위험보장 등 보험 본래의 기능 외에 도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올린다.

상품 종류는 변액종신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이 있다. 변액 종신보험은 투자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액이 바뀐다. 상품별로 암, 질병보장, 수술보장 등 각종 특약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투자수익에 따라 지급되는 상품으로 적립형과 거치형이 있다. 거치형은 한 번에 납입하는 방식이며 적립형은 7년, 10년, 15년 등으로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변액보험과 유니버셜보험 장점을 합친 상품이다. 유니버셜 보험은 은행예금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워 고객의 필요에 따라 적립금을 중도에 인출할 수 있다. 반대로 여유자금이 있으며 추가납입 가능 등 자금 활용에 유 동성이 크다. 단 가입 후 2년까지는 의무적으로 일정액을 납입해야만 가능하다 .

백정선 TNV금융컨설턴트그룹 대표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이 가장 안정적인 수익 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에 투자하는 투신기능과 은행예금 처럼 수시입출금이 가능해 중도에 수익률이 떨어질 것 같으며 펀드변경이 가능 하다고 덧붙였다.

메트라이프생명, PCA생명, 교보생명 등이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성과를 올렸다 .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에만 300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렸으며 그 추 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상품에는 PCA생명 ‘PCA변액유니버셜보험’, 교보생명 ‘변액유니버셜보험 ’, 동양생명 ‘수호천사 변액유니버셜보험’, 대한생명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이 있다.

‘교보변액유니버셜보험’은 고객 맞춤형이다. 보장, 재산증식 등 고객들의 요 구를 수용하기 위해 ‘보장형’과 ‘10년 이상 적립투자형’상품으로 나눠서 판매한다.

‘수호천사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사망보험금 보장에 적립된 금액을 추가로 지 급한다. 동양생명은 어린이 보험에 특화돼 있다. 가입자녀의 암, 어린이 질병 으로 인한 치료, 수술 등을 보상해주는 자녀보장특약 등이 상품에 포함돼 있다 .

단 가입 시 주의할 점이 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펀드처럼 운용도 하지만 결 국은 보험상품이다. 여느 보험처럼 매달 보험료에서 신계약비, 유지비 등 부가 보험료와 위험보험료가 빠져나간다. 따라서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원금 마저 잃게 된다.

강문경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지원본부 연구원은 “변액유니버셜보험은 10년 이내로 투자할 경우에는 오히려 원금전체를 운용하는 적립식펀드보다 수익률이 낮다”고 말했다.

■은행 연금신탁 - 중도해지 말고 연장이 좋아■

은행의 연금신탁은 2000년 말까지 개인연금신탁으로 판매됐다. 정부의 정책지 원으로 이뤄진 제도다. 저축기간 동안 연간 최고 72만원을 한도로 불입액의 40 %가 소득공제 됐으며 이자소득세도 비과세다.

윤태경 스탠다드차타드은행 PB팀 이사는 “개인연금신탁에 가입한 고객은 세제 혜택이 많으므로 중도해지 않는 게 좋으며 만기연장도 전략”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입이 가능한 연금신탁(2001년 이후 가입자)은 비과세혜택이 없다. 연간 적립액의 100%, 최고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만 가능하다.

연금신탁은 일정금액을 적립해 연금으로 받는다. 분기마다 3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만 55세 이후부터 5년 이상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이 가입한 원금을 보장해주고 정부에서도 예금자보호를 해주 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금신탁에서 VIP대접을 받 는 고객은 65세 이상의 경로자다. 2000만원까지 비과세되는 생계형으로 가입이 가능해서다. 추가로 1인당 4000만원까지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 있다.

연금신탁 가입 유형은 안정형과 채권형이 있다. 안정형은 주식 및 주식관련 파 생금융상품에 10% 이내에 투자를 하며 채권형은 100% 국공채 및 기타 유가증권 등에 투자된다.

연금신탁 가입 시 은행별 배당률을 참고해야 한다. 현재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채권형보다 안정형 배당률이 높다. 배당률은 은행상품별로 2%포인트 정도 차이 가 있다. 연금신탁은 10~30년 이상 적립한 후에 받기 때문에 1~2%포인트 배당 률 차이도 높은 편이다.

5년 이내에 중도 해지할 경우에는 연간납입보험료의 2%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어야 하고 연금을 받을 때는 연금 소득세를 내야 한다.

■투신사 연금투자신탁 - 1년 2번 종목 바꿔 투자■

연금투자신탁은 매월 100만원 또는 3개월마다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투자 할 수 있다. 매달 일정액을 펀드에 넣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연금액은 연금신 탁처럼 적립기간 10년이 지난 후 만 55세부터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에는 펀 드 운용 수익 이외에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무엇보다 1년에 두 차례 주식형펀 드나 채권형펀드로 종목을 갈아탈 수 있다. 지수가 상승세를 탈 경우 주식형으 로 전환해 저가에 우량종목을 매수하고 주가가 하락하거나 목표수익률을 이미 달성한 경우 채권형으로 전환하면 된다.

증권사별로 2~3개 연금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주식형 연금펀드 중에서는 한국 투자증권이 내놓은 ‘부자아빠골드플랜연금펀드’의 수익률이 좋다. 지난 3년 간 누적수익률이 무려 38% 이상을 기록했다. 특징은 적립식고유의 분산투자효 과 외에 장기투자에 맞도록 가치주 발굴이다. 우량 고배당 주식에 투자해서 매 년 4% 배당수익도 낸다. 펀드는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투자성격에 따라 나뉜다. 가입자는 자신의 투자포트폴리오에 맞춰 주식과 채권비중을 고려해 펀 드를 선택하면 된다. 무엇보다 연금투자신탁은 투자에 따른 수익률이 중요하다 . 상품 운용사의 지난 3년간 운용실적을 꼼꼼히 점검한 후에 투자하는 게 전략 이다.

개인연금 가입은 국민연금처럼 의무사항이 아니다. 개인의 필요에 따라 일정금 액을 넣어서 노후에 여유자금으로 사용하면 된다. 무엇보다 연금상품 특징을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게 우선이다.

개인연금은 상품별로 매달 20만원씩 같은 금액을 넣어도 10년 후에 찾는 금액 은 차이가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20년 이상 장기투자에는 연금보험을 꼽는다. 복리이자로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금액이 몇 배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금보험은 변액유니버셜보험처럼 다양한 혜택을 지닌 상품들을 새롭게 내놓으 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 돈천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0-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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