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 남몰래 이뤄지는 조용한 범죄 '명의도용'

"사용하지도 않은 휴대폰 요금이, 그것도 엄청난 액수의 요금이 미납되어 통보된다면?" 남의 명의를 이용해 대포폰을 만들어 유통시켜 그 피해는 고스란히 명의자들이 떠안게 되는 "대포폰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포폰으로 인한 피해는 대포폰임을 입증하는 것이 쉽지도 않거니와 경찰에 신고를 해도 빠르고 쉽게 해결이 되지 않는 등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다.
남의 일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이웃들이 겪고 있는 피해 사례들이다. 아니, 바로 우리 자신이 겪을 수도 있다.


▶ 사례

7대의 명의도용 대포폰 때문에 1000만원 요금 폭탄
경북 포항에서 수 년째 미용실을 운용하는 우 모(여, 31) 씨는 지난 3월 7일 국내 3개 통신사로부터 거액의 미납금을 납부하라는 통지서를 한꺼번에 받고 기절초풍했다.

지금까지 수년 간 SK텔레콤만 이용했고 월 요금도 20만원을 넘지 않았는데 갑자기 SK텔레콤, KTF, LG텔레콤등 3개 회사에서 무려 1000만원에 달하는 미납 요금 독촉 청구서가 날아온 것.
너무 당황한 우 씨가 각 통신사에 문의한 결과 지난해 10월 31일 누군가가 우 씨의 명의로 3개 통신사에서 무려 7대의 휴대폰을 개통한 뒤 12월부터 문자 메세지와 게임 등을 거액이 나올 정도로 다운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서는 각각 2대씩의 휴대폰이 개통돼 400만원과 200만원대의 요금이 미납돼 있었고 KTF에서는 3대의 휴대폰으로 260만원대의 금액이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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